서평정보

정철훈의 첫 소설 『인간의 악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997년《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해 세 권의 시집을 펴낸 중견 시인이기도 한 작가가 2년간의 집필과 수차례의 전면적 퇴고를 거쳐 완성한 이 작품은 분단과 이산離散이라는 녹록치 않은 주제를 정통 리얼리즘 기법으로 다룬 장편소설로 625전쟁 당시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난 한 남자와 남과 북에 남겨진 가족의 40여 년간의 삶을 통해 역사 속에서 개인의 존엄성과 이념이 빚어내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우리 소설이 지금껏 전혀 보여주지 못한 소재 및 주제를 다룬 야심작이자 문제작”문학평론가 방민호 “탄탄한 문장과 치밀한 묘사가 작가의 엄청난 내공을 느끼게 하는”문학평론가 김화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인간의 악보』는 최근 유행하는 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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