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리즈 깡패 같은 신부 돈 까밀로와 공산당 읍장 뻬뽀네가 티격태격 싸우며 펼쳤던 재미있는 이야기가 드디어 끝을 맺었다. 아무도 꺾지 못하는 똥고집과 불같은 성격, 거대한 덩치와 엄청난 괴력에 이르기까지 쌍둥이처럼 닮은 두 사람은 정치적인 성향이 반대인 탓에 늘 으르렁거리며 다투며 지낸다. 죠반니노 과레스끼의 시리즈는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시골마을 바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연작소설이다. 주인공인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상반된 두 문화 사이의 충돌을 상징하고 있다. 돈 까밀로는 가톨릭과 기독교 민주당이라는 이탈리아 전통적인 사회 환경을, 뻬뽀네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와 공산당을 대표한다. 돈 까밀로와 뻬뽀네는 이념 논쟁을 벌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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