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낙엽이 한창인 가을, 공원에 소풍 나간 아이의 머리 위로 나뭇잎이 떨어진다. 하늘 높이 던져 올린 공도 다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본다. 아이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린다. 생각해 보니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없다. 봄의 꽃잎도, 여름의 소나기도, 겨울에 내리는 함박눈도 모두 아래로만 떨어지는 것이다. 아, 모든 것은 아래로 떨어지는구나. 관찰로 얻은 결론이다. 그런데 호기심은 그칠 줄 모른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둥글다는데, 그럼 우리와 지구 반대쪽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지?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하늘로 떨어질까? ‘왜 모든 것은 땅으로 떨어질까?’라는 의문을 풀어 가며, 중력의 개념과 작용을 재미있게 알려 준다. 자석이 쇠로 된 물건을 잡아당기는 것과 중력을 비교하여, 중력이 없을 때 일어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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