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춘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열두 번째 책. 20세기 영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장편 소설. 실패한 결혼으로 아들에게 집착하는 어머니와 그녀의 아들들에 관한 이야기로, 날카롭고 예리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작가 로렌스는, 남편과의 불화로 인해 아들들에게 유별난 애정을 쏟는 어머니, 어머니의 소유적인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해 사랑하는 여자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아들들의 모습을 섬세하고 사실적인 필치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실제 작가 자신의 가족 관계와 성장 과정을 담아낸 자전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작품은 ‘〈타임지〉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 100’에 선정될 만큼 현대에 들어서서 그 가치를 더욱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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