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책의 마돈나, 정혜윤이 돌아왔다 지난 봄부터 온라인 서점의 웹진에 기라성 같은 칼럼니스트들을 제치고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콧대 높은 독서광들을 울리고 웃겼던 칼럼이 있었다 바로 CBS 정혜윤 PD의 이다 그 칼럼을 쓴 주인공, ‘책의 마돈나’ 정혜윤이 침대를 쏘옥 빼닮은 길쭉한 판형에 그간의 칼럼들을 담아 드디어 컴백했다 매일 밤 책으로 만든 침대와 사랑에 빠지는 어느 라디오 피디의 이야기새가 모이를 나르듯 자신의 침실로 책을 사 날랐던 정혜윤 PD 삼면이 책으로 둘러싸인 다다미 침대가 그녀의 책 둥지였다 감정이 휘몰아쳐 삶이 휘청대는 날, 참을 수 없이 내 꼴이 추레하고 처량한 때, 사랑이 끝났음을 알아버린 순간, 꽃 같은 그대가 울고 있을 때마다 그녀는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마지막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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