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시대를 초월한 예언자, 그가 다시 돌아왔다!칼릴 지브란의 [예언자]가 새로운 번역으로 물병자리에서 출간되었다. 물병자리의 [예언자]는 기존의 번역서들과는 다른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본래 운문이 아닌 산문시의 형태로 발표된 [예언자]이지만, 의미를 음미하며 읽다 보면 자연스러운 리듬을 느낄 수 있다. 역자 정창영은 바로 그 리듬을 따라 의미 있는 행갈이를 통해 운문성을 부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장엄한 리듬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역자는 번역을 함에 있어 문학적인 표현을 그대로 옮기는 것보다는, 원작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메시지를 옮기는 데 더 힘을 기울였다. 즉, [예언자]라는 전체 그림을 하나의 통일된 형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책 본문에는 영한대역 형태로 원문을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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