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공짜로 살아가는 끝내주는 작전역습을 꿈꾸고 감행하는 씩씩한 가난뱅이들맥주파티 투쟁, 카레 데모, 찌개 끓이기, 고등어 굽기 데모 등 ‘가난뱅이 선동가’를 자처하는 저자가 벌인 일들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이 책은 그가 ‘가난뱅이 계급의 서바이벌 기술 실용서’를 표방하며 낸 책으로, 공짜로 살아가는 끝내주는 작전들이 가득 담겨있다. 그런데 말이 "공짜"지 그게 과연 쉬울까? 아파트를 싸게 얻는 방법, 자동차에서 주거를 해결하는 방법, 걸식의 기술, 차 얻어타기 강좌, 노숙의 비법 등 제목에 걸맞는 내용도 확실히 톡톡 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경쟁사회에 휘둘리며 "우수한 노예"가 되기위해 발버둥치기보다는 가난뱅이들의 반란을 꿈꾼다는 점에서 유쾌한 농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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