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길의 시인 신경림이 만난 스물두 명의 시인들정지용부터 천상병까지 우리 시사에 빠질 수 없는 시인들을 만난다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은 시를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나는 몇 차례 독자가 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해설서 비슷한 글을 썼었다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어떤 면에서 감정의 확대라 할 수 있는 시를 가장 잘 이해하려면 그 시인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조건 아래서 살았으며 그 시를 쓸 당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모은 글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미 우리 시사에 고전이 된 시들의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쓴 글이다 나는 이 기행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목월의 향토색 짙은 밝은 색깔의 이미지가 무엇에 연유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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