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배수아의 아름다운 몸 이야기영원한 숭배의 대상으로서의 몸에 대한 배수아의 솔직하고 도발적인 시선몸은 하나의 감성적 대상이지만 오랜 비유나 신화의 옷 속에서 색욕, 부러움, 두려움, 겸손, 경멸, 의존으로 보는 환상 속에 갇혀 있었다 배수아를 통해 우리는 방부 처리되어 있던 몸의 상투성에 도전하게 된다 그건 자발적이기도 하고 계획적인 것이기도 하고 확보된 무엇이기도 하다 몸은 몸 자체의 운명의 창조자이자 관리자이니까 이충걸피처 디렉터얕은 성담론이 무성한 시대에 성을 바라보는 솔직하면서도 날카로운 작가의 글솜씨가 탁월하다 욕망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영혼을 담는 그릇으로서 몸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각이 읽는 이에게 유쾌함을 준다 개인적 고백과 사회적 비판이 절묘하게 뒤섞인 몸과 성에 대...

같은 책 소장정보

연령별 선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