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몰래 숨어 혼자 우는 어린 마음들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많은 아이들이 엄마를 잃고 살아간다. 엄마가 직장에 나가서, 아파서, 또는 이혼을 해서 엄마와 짧거나 긴 이별을 한다. 그러면서 얻은 상처를 어른들은 곧잘 무시하곤 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으레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고 여기기 때문이다.한겨레아이들 ‘높은 학년 동화’ 신간 "밴드마녀와 빵공주"는 상처받은 아이들 마음 깊은 곳에서 꾹꾹 참고 있는 울음소리에 귀 기울인 작품이다. 몰래 숨어 혼자 우는 어린 마음들에게 손을 내민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위로를 주고 또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작가는 말한다.단편집 "좋은 엄마 학원"에서 어린이의 일상과 심리를 꿰뚫는 치밀한 글쓰기로 주목을 받은 작가 김녹두는 이번 작품에서도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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