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노벨문학상 이후 오르한 파묵의 첫 장편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부유한 집안 출신인 남자, 케말이다. 그는 비슷한 조건의 여성, 시벨과 결혼을 약속한 상태에서 운명의 상대인 퓌순을 만난다. 케말은 시벨과의 약혼을 앞두고 퓌순과 밀애를 나누면서 생의 가장 행복한 시기를 맞본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케말이 시벨과 약혼을 하자 퓌순은 사라져버린다. 퓌순이 사라진 뒤 자신의 사랑을 깨달고 케말은 그녀를 찾아 헤맨다. 짧은 사랑의 기억을 잊지 못해 30년을 보낸 남자 케말.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모아 순수박물관을 만든다. 소설을 계획했던 당시 오르한 파묵은 실제 박물관 건립을 구상했었다고 한다. 책에는 2010년 8월 완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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