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꿈을 잃은 이 시대의 청춘을 그려내다!신인작가 김혜나에게 "2010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소설, [제리]이다. 별 볼일 없는 2년제 야간대학생인 "나"와, 에이스를 꿈꾸는 호스트바 선수 "제리". 그들의 좌절된 꿈과 타오르는 성적욕망이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낙오된 청춘들의 어두운 삶을 대변하는 나와 제리의 하루하루는 문란하기만 하다. 꿈이 무엇이냐는 친구의 물음에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나의 모습은 이 시대 청년들과 다를 바 없다. "88만원 세대"라 불리며 비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만 하는 20대의 좌절된 꿈, 그와 함께 타락하는 삶. 소설 속 두 주인공은 파격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이 시대 청년들의 고뇌를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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