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여름 방학을 맞은 롤란트는 가족과 함께 시골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가는 도중 핵 폭탄이 떨어지는 장면을 직접 보게 된다 순식간에 눈이 부시도록 엄청난 빛과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다 그 뒤 평화롭던 땅은 폐허로 변해 나무도 풀도 자라지 못하게 되고, 끔찍하게 다친 부상자들, 배고픔과 추위, 전염병 등 살아 남은 자들의 처절한 삶의 기록이 이어진다 이 작품은 많은 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논쟁에 둘러싸이곤 했다 ‘아이들에게 핵 폭탄의 위험을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어도 괜찮은 건가’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1987년 발표된 핵 문제를 다운 또다른 작품 을 통해 “더이상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작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어쨌거나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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