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응달말에 사는 헐크와 호빵레인저 이야기고물상들이 여기저기 뜯어 가 보기 흉한 빈집이 늘고 있는 응달말 이곳에 민영이와 민국이 두 남매가 살고 있습니다 민영이는 학교에서 킹콩 정재욱과 한바탕 싸웁니다 이 때 호빵 레인저가 불쑥 민영이의 비밀을 밝히려고 나타납니다 호빵레인저는 바로 민영이의 동생 민국입니다 민국이는 자신이 지구를 마을을 가족을 지키는 파워레인저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영이 눈에는 영락없는 호빵맨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민국이를 호빵레인저라고 부릅니다 호빵맨처럼 생긴 동생 민국이와 남자아이들과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누나 민영이는 시종일관 밝고 유쾌합니다 그러면서도 독자들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잔상 하나를 남깁니다 응달말 풍경과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성을 잘 살려낸 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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