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기묘한 사연들이 찍히는 곳, 고구레 사진관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 일본출간 당시 책 표지에 “신인”이라는 홍보문구를 선보였을 만큼 작가의 기존 작품 성향과는 다른, 좀 더 폭넓어진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이야기는 주인공 에이이치가 부모님과 함께 폐점한 고구레 사진관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갑자기 찾아온 한 소녀로부터 이상한 사진 한 장을 건네받고 사진에 담긴 사연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 볼 것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풍부한 에피소드. 기존의 미스터리 색채에 감동과 따뜻함을 덧입히며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 속에서 그들이 말하고 싶었던 기묘한 사연은 무엇일까. 숨기고 싶지만 말하고 싶은 마음 속 비밀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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