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현직 국어 교사이자 시인인 최은숙의 두 번째 산문집 철부지 아이들과 선생님이 나누는 살갑고 정겨운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구성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 마을 어른들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진 일들이 대부분이다 지은이는 과장이나 상상이 아닌 경험을 중심으로 쓰면서도 그 안에서 주고받은 사랑과 나눔 삶의 애환과 시련 속에 감추어진 성장의 기쁨 감사와 섬김의 마음들을 담백하게 전한다지은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14년째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학교에서 마을에서 삶을 배워가는 학생으로 산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로 버거워하는 학부모나 그런 부모 밑에서 같은 무게로 아파하는 학생들의 삶 속에서 글을 못 읽는 친구를 위해 시험문제 풀기를 도와주는 주영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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