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 "추(醜)"로의 초대 이 책은 미(美)의 반대 개념으로만 여겨져 왔던 추(醜)의 역사를 집대성 하고 있다. 방대한 백과사전적 지식과 유려한 글솜씨로 써내려간 이 책은 미에 관한한 "표준"이라고 여겨져 온 영역의 반대편을 본격적으로 다룸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퇴폐주의와 키치, 죽음, 질병, 묵시록, 그로테스크, 괴물, 악마 등 다양한 소재로 우리 곁에 지속적으로 존재해왔던 "추"의 미학! 어째서 인간은 섬뜩한 것, 끔찍한 것에 두려움과 역겨움을 느끼면서도 자꾸만 그것을 보고, 표현하려하는 것일까?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예술작품과 작가, 철학자 등 추에 관련된 방대한 테마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에코의 안내를 받으며 획일화된 이성과 감성으로부터의 독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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