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나는 공평사회를 만들 것입니다사회의 부정과 비리에 맞서는 장총찬 그가 다시 돌아왔다스물두 살 위악적인 법대생 장총찬이 사회의 부조리와 불의에 맞서 싸움으로써 ‘현대판 홍길동의 활약’으로 일컬어지는 김홍신의 장편소설 인간시장이 새롭게 태어났다 드라마나 영화로 꾸준히 재생산되었던 이 작품은 ‘한국 출판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김홍신의 대표작이다작가는 이번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그 서슬 퍼런 시절의 무자비한 가위질 속에서도 이런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던 심정과 상상력의 억압에 대한 고통을 알리고 싶어서 내용의 흐름은 한 군데도 수정하지 않았다 다만 종교적인 색채를 덜고자 주인공의 독백 속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바꿔 일반화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현대판 홍길동 장총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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