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참 독특한 소설을 쓰는 작가 박형서의 소설 프로젝트소설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로 기괴하고 극단적인 상상력과 유머까지 갖춘 작가로 알려진 박형서가 세 번째 소설집 핸드메이드 픽션을 내놓았다 지난 4년 동안 쓴 단편 8편의 소설을 한 권에 엮었다 여기에 실린 이야기 하나하나가 전부 자신이며 ‘내 손으로 썼다’고 하여 제목도 핸드메이드 픽션이라고 지었을 만큼 작가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독특함을 추구하는 그의 소설들은 이번 작품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열한시 방향으로 곧게 뻗은 구 미터가량의 파란 점선이라는 작품은 교수와 학생들이 금도끼 은도끼이야기에 나오는 산신령이 실재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의암호 인근의 연못에서 실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우랄알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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