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대답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안달복달하지 않는 법도쿄기담집은 하루키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이다 어쩌면 무라카미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기묘한 이야기가 아닐까 불가사의하고 있을 것 같지 않지만 하루키의 언어에서라면 납득할만한 이야기가 된다 상실과 회복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저 마다 가진 상실을 우연이나 기묘한 사건을 경험하며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것은 강요나 설득 마법과 같은 것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은 존재의 필연성을 갖는 다는 하루키식 리얼리즘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묘하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 책은 무라카미의 책이 그렇듯 출간 당일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으며 일본을 넘어 영미유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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