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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정보
상실의 시대이다 하루하루가 예기치 않은 죽음 나쁜 죽음의 연속인 우리의 현실 이 현실을 지배한 검은 입들은 우리의 귀를 붙잡고 애써 죽음을 숨기라 속삭인다 완성할 수 없는 문장들이 살아남은 자들의 혀 끝에서 맴돈다 애써 묻지만 대답은 없다 누군가는 상실의 이쪽에 남아야 하고 남겨진 이들이 그 상실의 모든 이유와 모든 결과를 삼키고 삼키다다 마침내 아무것도 삼킬 수 없게 되었을 때 죽음은 다시 한 번 각색된다 김선재의 연작소설집 어디에도 어디서도는 그렇게 각색된 죽음과 상실 너머의 이야기를 우리 앞에 불러낸다 문장으로는 가 닿을 수 없는 세계를 지독하게 처연하게 먹먹하게 재호명한다...
같은 책 소장정보
도서관명 | 소장위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대출상태 | 반납예정 | 예약횟수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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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 (내숲)종합자료실 | 813.7-ㄱ769ㅇ | EQ0000009804 | 비치중 | 0 | 로그인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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