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달아난 나와 남겨진 나,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양극화와 세대 갈등, 불통과 분노로 가득한 한국사회는 도저히 해체 방법을 알 수 없는 시한폭탄이다. 경제발전과 사회변동 속에서 침잠해 있던 온갖 갈등이 한 번에 터져 나오는 이 순간,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를 잊고 산다.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으니 아무 곳으로나 가도 상관없는가. 닳아버린 나는 달아나고 빈 껍데기만 남겨졌다.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어떻게 찾을지 고민이 시작되었다면 일침一針이 필요하겠다. 그렇게 만났다. [미쳐야 미친다], [다산어록청상] 등의 전작을 통해 청언 소품, 정약용, 한시 등 고전의 재발견을 일상으로 이끌어 온 한문학자 "정민" 교수. 그의 새로운 책 [일침 : 달아난 마음을 되돌리는 고전의 바늘 끝]은 옛 것을 빌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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