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그 남자 그 여자의 이야기 여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남자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누구나 망치와 톱을 잡고 중학교 1학년을 마칠 때까지 목공수업을 받아야 하는 덴마크인이고, 손맵시가 남달라 영국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한 여자는 복닥복닥한 주거환경에 익숙한 일본인이다. 이들이 만나 가정을 꾸렸다. 그들이 생활하는 보금자리는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는데 가족 구성원은 계속 변화하고 또 늘어났다. 이 책은 그 남자와 그 여자가 도쿄의 15평짜리 낡은 집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쾌적하고 아늑하게 바꿔나간 기록인 동시에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삶의 순간들을 보다 아름답고 따스하게 채워나간 가족의 이야기다. 북유럽 실용주의가 일본의 젠 스타일을 만났을 때 푸른 눈을 제외하고는 우리와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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