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한국형 철학자’ 강신주와 인터뷰어 지승호가 나눈 50시간의 대화, 4500매의 기록자기계발같은 인문학이 판을 치는 이 사회를 두고 철학자 강신주는 ‘인문정신을 잃었다’고 말한다 그 ‘인문정신’에서 시작한 인터뷰는 5주, 50시간동안 이어졌다 길었던 인터뷰는 제자백가로, 사랑으로, 노동으로, 민주주의로, 개인의 인생으로 떠돌다 다시 인문 정신으로 수렴한다강신주는 ‘사랑과 자유를 실천하는 사람은 세상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제스쳐’로 산다는 것, 자신의 감정에서 ‘나다움’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다 그러나 우리를 좌절시키는 욕망에 휩싸이지 말고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페르소나를 벗고 맨얼굴로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인문 정신은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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