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1. 당신들이 중딩을 알아?―아이들이 직접 빚어낸 성장기 도무지 요새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말투도, 행동도, 차림새도 낯설고 고약하기 짝이 없다. 겉보기에는 참으로 그러하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나름대로 한 존재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번민하고 분투하는지 그 속내를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열다섯, 열여섯 중학생들의 소설 모음집인 이 책은 그러한 아이들의 걸러지지 않은 성장기의 내면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어른이 된 뒤의 회고담이 아니라, 지금 당장 겪고 있는 갈등과 적응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본격 성장 소설’이라 할 만 하다. 평범한 중학생들의 소설 모음집이 책은 20여 년째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교사가 소설쓰기 수업의 결과물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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