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한나의 딸들을 통해 3대에 걸친 어머니와 딸들의 이야기를 나즉히 들러줬던 이 노 작가가 이번에는 어머니와 아들을 통해, 인간끼리 나누는 혈연보다도 깊고 큰 사랑의 경지를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이웃 유럽 나라들에 나치의 침략이 극에 달하던 무렵의 스웨덴 괴테보르크란 조그만 바닷가 고장에 라손 일가가 산다 트럭 운전수로 건강한 노동자 의식을 가진 아버지 에릭 세상을 품어 안는 소박하고 큰 사랑을 지닌 어머니 카린 노동자의 아들이지만 책을 통해 다른 세계에 빠져드는 아들 시몬 이 안정감 있어 보이는 가족에게는 시몬이 입양아이며 유대인이라는 비밀이 있다 하지만 카린은 시몬에게 혈연보다 지독한 사랑을 보인다 그런 카린에게 찾아드는 또 한 명의 아이 이삭 시몬의 친구로 부유한 유대인 가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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