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이 책은 캐나다의 ‘무슈 크리스티 아동문학상’ 수상한 작품으로, 장애인에 대한 열린 시각과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는 동화입니다.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 마티유는 숯처럼 까맣고 예쁜 눈을 가진 일곱 살 소년입니다. 마티유는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봅니다. 눈이 아니라 코와 귀로, 손과 발로, 그리고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지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아이기 때문입니다. 마티유가 보는 세상은 어두운 밤처럼 늘 까만색이지만, 풍부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그 까만색 세상에 덧칠을 합니다. 방울새보다 더 귀여운 방그르르 색, 깃털보다 더 가벼운 포르르르 색, 호수보다 더 깊은 꼬르르르 색……. 마티유가 만들어 낸 이 아름다운 색들은 오로지 마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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