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 이 책이 던져 주는 화두 하나, 우리는 어떤 행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가괴물 작가 이명랑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영등포 시장에서의 삶을 괴물이라고 표현한다 언제나 벗어나고 싶어하던 공간, 치를 떨며 부정하던 남루한 주변환경과 가족들은 내내 괴물이 되어 그녀를 괴롭혀왔다 그러나 이제 비로소 그녀는 이야기한다 내가 맞서 싸울 진짜 대상은 시장이라는 괴물이 아니라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헛된 욕망과 허영이었다고 그녀가 이 책을 내게 된 이유를 가장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일 것이다 과일장수 이명랑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과일장수는 아니다 그녀는 등단한 시인이고 평론가로부터 제법 인정받는 글쓰기로 알려진 소설가다 이명랑은 시장에서 태어나 시장 안에서 자랐다 가난의 찌꺼기가...

같은 책 소장정보

연령별 선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