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앨피는 엄마랑 동생 애니 로즈랑 시장에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골목 어귀부터 뛰어서 일등으로 집에 닿은 앨피는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현관 문을 열고 유모차에서 동생을 데려오려는 사이 또 장난을 쳤어요 냉큼 집에 들어가서 현관문을 닫아 버렸지요 그런데 어쩌지요 현관문 열쇠는 집 안에 있고 앨피는 문 손잡이에 손이 닿지를 않아요 앨피는 어떻게 할 줄을 몰라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오빠가 우니까 문 밖의 애니로즈마저 따라 울고요 엄마가 현관 밖에서 쩔쩔 매고 있는 것을 보고 이웃집 아줌마, 모린 누나, 우유 배달 아저씨, 유리창 닦는 아저씨까지 도와주러 달려왔어요 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네요 현관 유리창 닦는 아저씨가 화장실 유리창으로 들어가 보려고 사다리를 걸치고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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