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과 가장 애틋한 헤어짐의 기록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토마스 호움즈 박사와 리차드 라헤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배우자의 죽음’이라고 한다. 남녀가 만나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가족을 이루고 온갖 풍상을 함께 겪다 죽음으로 헤어지는 일은 견디기 힘든 고통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조선시대를 살다간 선비들은 ‘배우자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엄격한 유교문화가 자리 잡고, 축첩제도가 공공연하게 인정된 조선사회였지만 ‘사별의 아픔’만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 고통이었을 터. 더구나 서로 얼굴도 모른 채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되어 아이를 낳고 시부모를 모시고, 더러는 글만 읽을 줄 알았지 생활능력이 전혀 없던 상대를 지아비로 ......

같은 책 소장정보

연령별 선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