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토기 컬렉터가 되기까지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제1회 국전을 비롯한 각종 미술전람회를 관람하면서 자란 어린 시절 간송미술관 설립자인 전형필 선생께서 매년 개교기념일에 전시회를 열어 국보급 서화와 도자기를 보여준 보성학교 시절은 저자가 미술에 일찍 눈뜨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1973년 3월 유신의 칼날에 온 국민의 인권이 속수무책 유린당하던 암흑의 시기에 그는 ‘사법부 파동’의 주역이 되어 해직판사가 되고 법원에서 쫓겨난다 그 뒤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생활의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화랑가와 고미술 상가를 둘러보며 그림 도자기 조선 목공예품 등을 취미로 수집했다 그러다가 고미술 상가에서 자주 마주치던 최용학씨1983년 당시 중소기업은행 지점장로부터 “토기를 수집하여 토기전문박물관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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