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앞으로 갔든 뒤로 갔든 제자리걸음은 아닐 거야.서로가 없는 삶을 상상조차 못 했던 소꿉친구 재운과 유현,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 버린 쌍둥이 형제 홍석과 진석, 같은 반이지만 말 한마디 나누지 않던 두 소녀 다정과 이수. 여섯 주인공은 평범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각자 다른 사정들을 품고 있다. ‘요즘 애들’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기성세대들의 생각 너머서 고통과 사랑, 슬픔과 명랑, 우울과 혼돈, 불안과 동경 등 수많은 소용돌이를 겪으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어쨌든 밸런타인]은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특별하다면 특별한 사춘기 시기, 각자 다른 사정을 품고 있는 여섯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일상과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 낸 작품이다. 성장과 갈등 해결이라는 굴레에서 한 걸음 물러나 청소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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