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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정보
일상은 하염없는 사막 같다. 따분하고 무료한데다 위험스럽다. 쳇바퀴 뱅뱅 도는 게 늘 그 모양 그 꼴 같아도, 곳곳에 허방이 도사리고 있어 불쑥 삶의 리듬을 놓치게 만드는 일상. 이 일상의 사막을 건너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나침반은 고집스레 북쪽만 가리켜서는 곤란하다. 동이든 서든 북북동이든 오아시스 있는 쪽을 가리켜야 한다. 나침반 바늘이 정중하게 가리키던 북쪽을 버리고 오아시스를 향해 팔랑팔랑 흔들리며 깡충깡충 춤추는 순간, 후줄근한 일상에는 아연 새 생명의 기운이 감돈다. 하창수의 ‘딴생각’이 약동하는 삶의 모멘텀을 얻는 순간이다. 작가의 시선은 먼 데를 향해 있지 않다. 구름 위의 선문답이 아니고, 초월적 명상을 권하는 고담준론도 아니다. 일상을 외면하기는커녕, 오히려 일상 한가운데를 관통해 뒤집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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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명 | 소장위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대출상태 | 반납예정 | 예약횟수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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