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삶의 여유를 중요하게 여기며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젊은 싱글 여행족들이 늘고 있다.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등 스타일이 살아있는 도시들의 여행가이드 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너도나도 ‘스타일 시티’들을 섭렵하기 바쁜 시절인 듯 보인다. 도쿄 한 번 안 가본 이삼십 대가 있을까 싶기도 할 정도다. 해외 선진국들의 문화와 문물을 접하고 외연을 넓히는 것도 젊은 시절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긴 하겠으나, 글작가 호야, 사진작가 상아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다. “우리는 우리의 수도 ‘서울’이라는 도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리하야 연인인 두 작가는 데이트를 겸하여 서울의 도심 곳곳을 유람해보기로 작정한다. “뭐, 별거 있겠어? 아냐, 뭔가 숨은 매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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