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핼리벗 잭슨은 못말리는 부끄럼쟁이입니다. 그래서 공원에 산책갈 때 입는 옷이 따로 있습니다. 서점에 갈 때 입는 옷도, 상점에 갈 때 입는 옷도 모두모두 따로 있습니다. 심지어 집 안 소파에 앉아 있을 때 입는 옷도 따로 있었으니 진짜 부끄럽쟁이 가운데 왕 부끄럽쟁이입니다.그런데 어느 날 핼리벗 잭슨에게 심각한 고민이 생깁니다. 바로 여왕님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것입니다. 궁전에 초대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지요. 더구나 핼리벗이 얼마나 궁전에 가고 싶어 했는데요. (핼리벗의 거실 책상을 보세요. 거기에 궁전 사진이 있답니다.) 결국 궁전 파티에 가기로 결정한 핼리벗은 번쩍이는 궁전과 어울리는 옷을 만들어 입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어쩌지요? 왕비님의 생일 파티는 정원에서 열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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