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어느 날 줄리는 타라 언니랑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 이안을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동생한테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돌봐주기로 엄마와 단단히 약속을 하고서요 줄리는 공원으로 가는 동안 햄버거 가게에서 꽃가게에서 우체국에서 동생이 보통 사람들과 얼마나 다르게 행동하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공원에 도착해서도 동생은 누나의 말은 들을 척도 하지 않은 채 딴청만 부립니다 그러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동생은 사라져 버리고 누나들은 동생을 찾아 공원 구석구석을 미친 듯이 뛰어다닙니다 그때 뎅그렁 뎅그렁 종소리가 들리자 줄리는 동생이 종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는 곧장 종각으로 달려가 커다란 종 아래 누워 있는 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누나들은 동생이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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