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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行이 不如一讀! 백 번을 다녀온들 한 번 읽는 것만 못하다!여행서에 소개된 교통편을 이용해 숙소를 마련하고 식사를 해결하고, 관광객들과 뒤섞여 멋진 배경의 사진도 여러 장 찍는다. 그리고 어두워지기 전 숙소로 돌아와 다시 여행서를 펼쳐들고 다음 날의 교통편을 점검한다. 그리고는 사진으로 본 웅장한 건축물을 떠올리며 잠이 든다. ‘내일도 길을 잃지 말아야 할 텐데......’그러나 이런 식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자들은 비슷한 배경의 사진 몇 장과 함께 뭔지 모를 아쉬움을 안고 돌아오게 마련이다. ‘대체 뭘 보고 온 거지?’2004년 한해 해외를 다녀온 사람은 약 883만 명으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한해 사이에 무려 24퍼센트가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더 이상 사치스런 여가활동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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