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이 책의 저자인 여희숙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차분한 목소리로 가만가만 들려주시는 그분의 이야기에 푹 빠져 몇 시간을 꼼짝 않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문득 그 반 아이들을 향한 부러움과 ‘나도 그런 교육을 받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는 저만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거나 선생님의 글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나도 선생님에게 배웠더라면……’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무엇이 그런 한결같은 반응을 불러올까요?여희숙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학교 엄마’라고 불립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학급 살림을 꾸려가겠다는 선생님의 다짐이기도 하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찬찬히 품어안는 선생님의 사려깊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아이들이 너나없이 선생님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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