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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담긴 세 편의 이야기4월 그믐날 밤 4월 그믐날 밤 ‘나’는 홀로 풀밭에 나갔다가 개나리 진달래 복사꽃 개구리 제비 참새 등이 바쁘게 잔치 준비하는 것을 보게 된다 갖가지 생명들은 다음 날 열릴 잔치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마침내 5월 초하루 새 아침이 밝자 새 세상이 열리고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진다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서울 구경을 온 시골 쥐 복잡한 서울의 모습에 어리둥절해 하다가 서울 쥐를 만나 그의 집으로 안내를 받는다 시골 쥐에게 서울은 자동차 전차 양옥집우체통 등 신기한 것이 많기도 하지만 우체부의 가방에 담겨져 우체국에서 위험한 순간을 맞는 등 마음이 편치 않은 곳이다 시골 쥐는 ‘서울은 무서운 곳이다’라며 다시 시골로 내려간다 양초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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