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엄마와 딸>의 주인공 <딸>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사랑하는 할아버지 곁을 떠나 기숙사 학교에서 지내게 된다. 딸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밝은 마음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당찬 아이다. 그래서 낙담하지 않고 자신의 곁에 없는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그리고 하루 일과나 특별한 일들을 엄마에게 재잘재잘 수다를 떨 듯 이야기한다.전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딸의 곁을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어 버린 <엄마>는 그런 딸을 말없이 지켜보며 생전에 해 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가만히 풀어 놓는다. 어린 시절 자기의 꿈, 이루지 못했던 소망들, 딸에게 품었던 기대와 염려, 격려까지…….<엄마와 딸>은 아직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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