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로니와 로니의 큰어머니 모스 부인은 우연히 외딴 바위섬,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에서 12월의 2주간을 보내게 된다.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 노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2주 동안 대신 등대를 지키게 된 것이다. 등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로니는 매일 밤 나선형 계단을 오르내리며 거대한 등댓불을 밝히고, 바위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 외딴 섬에서 보내는 고요한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자, 로니는 어서 빨리 육지로 돌아가 자신이 경험한 등대에서의 생활을 친구들에게 들려주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까지 돌아오기로 굳게 약속했던 등대지기 노인은 약속한 날이 가도록 돌아오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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