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호철이는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빠 늘 안경을 쓰고 다닌다. 그래서 별명도 ‘안경잡이 강호철’이다. 어느 날 호철이는 같은 반 친구 인호와 싸우다가 안경이 망가지고 만다. 그때 낯선 할아버지가 나타나, 새 안경을 내밀며 호철이 마음과 바꾸자고 말한다. 할아버지가 건넨 안경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파란 글씨로 보이는, ‘마음을 읽는 안경’이다. 호철이는 망가진 안경을 바라보며 엄마한테 혼날 생각에, 그리고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하며 신기한 안경과 자신의 마음을 맞바꾼다. 그 뒤 호철이는 안경의 효력으로 퀴즈 대회에서 일등을 하고, 은행 강도를 잡아 모범상을 타기도 한다. 반에서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가고, 좋아하는 여자 친구 민서와는 더욱 가까워진다. 인호의 잘못을 선생님에게 죄다 일러바쳐 앙갚음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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