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김만덕, 이지함, 이헌길, 이승휴, 을파소……한 번쯤 들어봤지만, 썩 유명하지도 않고 선뜻 떠오르는 이미지도 없는 다섯 명의 인물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비록 시대는 다르고, 신분이나 하는 일도 달랐지만 우리 역사에서 ‘아낌없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이제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위인전은 커다란 업적을 남기거나 사회적 잣대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그 업적이나 삶이 너무나 위대해서 자칫 우리와는 상관없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성장 일변도의 시대를 통과해 분배와 정의를 고민해야 하는 21세기에는 우리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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