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이영철의 손바닥만한 동화들과 시대 현실과 사람들의 생활 한 토막 한 토막이 거울처럼 환한 이야기들을 모았다모질고 기막힌 시대를 산 겨레의 삶과 아이들 세계가 거짓없이 정직하게 그려져 있어서 동화로 만나는 살아있는 역사라 할 만하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일하는 아이들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다 공장에는 방학도 없나하면서 공장에 다니는 어린 노동자 채석장의 소년 일꾼들 학비를 마련하려고 거리고 나선 만주 장수 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콩나물죽을 먹지만 쌀밥 먹는 아이에게 주눅들지 않는 이야기도 있고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아버지 옷을 입고도 난 내일까지 어른이란 말이지하며 우쭐대는 천진한 아이들 이야기도 있다 나락 한 톨이 어떻게 우리 밥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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