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비밀로 간직된 이야기를 여는 사라의 열쇠벨디브 사건을 아는가?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지만 프랑스인들은 언급조차 꺼리는 비극적 사건이다. 나치치하의 프랑스에서 프랑스 정부가 유대계 프랑스인 만여 명을 사이클 경기장에 감금 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사건이다. 우릴 더욱 안타깝게 하는 것은 이들 중 4천여 명이 어린아이들이었다는 것. 사라의 열쇠는 이 사건에서 시작한다. 과거의 일이지만 여전히 민감한 사안인 것을 고려한 저자는 미국인을 주인공을 내세워 영어로 집필하여 작품의 객관성을 높였다. 현재를 사는 미국인 잡지사 기자 ‘줄리아’와 과거의 인물 ‘사라’의 이야기가 맞물려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용감하게 진실과 마주하려는 줄리아를 통해 ‘나’와 무관한 역사는 없다고 말한다. 개인에게 드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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