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청춘의 어느 밤 그녀들이 조심스레 속삭이는 이야기켜켜이 쌓아둔 고민거리 때문에 잠이 쉽게 오지 않는 밤 누군가와 대화가 하고 싶어진다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기도 하고 나도 너와 똑같은 고민이 있었어 라며 교감하고 소통하고 싶다 그런 청춘의 어느 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을 산 열 명의 작가들이 당신에게 말을 건네 온다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는 제인 오스틴 조르주 상드 실비아 플라스 프랑수아즈 사강 버지니아 울프 등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이 느껴지는 여작가들에 관한 글을 모았다 19세기에서 20세기 글쓰기는 당연히 오직 남성의 일로만 여겨졌던 지독한 남성우월주의 속에서 문학의 꽃을 피웠던 그녀들의 삶은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간절하게 펼쳐진다 독신으로 살며 글을 써서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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