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시인 김삿갓의 생애를 통해 예술가의 고뇌와 방황을 이문열의 격조 높은 문장으로 완성시킨 작품으로 10개국에 번역되어 호평을 받은 소설이다 조부 김익순의 죄로 외부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김병연의 삶을 통해 세상의 체제를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가가 되는 과정을 과감한 상상력과 인문학적 지식으로 완성시켰다 인물의 내면을 내밀하게 포착하는 이문열만의 시선과 언어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에 요것만은 초판에 넣지 못해 따로 발표한 단편 ‘시인과 도둑’과 써놓고 마땅치 않아 내팽개쳐 둔 단편 ‘시인의 사랑’을 추가하여 작가의 원래 구상대로 텍스트를 완성한 작품으로 소설을 발표한지 십칠 년 만에 다시 출간된 개고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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