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정우는 자신을 훌륭하고 완벽한 ‘왕자’라고 생각합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착한 척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척했거든요 그래서 ‘이정우’ 하면 누구나 딱 믿는 모범 보증 수표가 되었지요 그런데 오늘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고 모범 어린이 이정우에서 범죄자 이정우가 되어 버립니다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온 정우는 ‘띵동’ 하는 초인종 소리에 심장이 제멋대로 쿵쿵 뛰고 팔다리가 떨렸습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우와 똑같은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자기가 이정우라고 했지요 맙소사 가짜 정우는 진짜 정우가 저지른 짓을 알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진짜 정우는 투명인간이 되어 버립니다 가짜 정우는 진짜 정우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진짜 정우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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