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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어디선가 만났을지 모르는 맨발 노인에 관한 이야기팔복 1_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는 지하철 안에서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때로는 미치광이로 치부해버리기까지 했던 ‘맨발 노인’에 관한 이야기다 가슴팍에는 종이판을 걸고, 머리에 쓴 모자에는 손으로 적은 문구를 꽂은 기이한 모습으로, 30여 년을 한결같이, 엄동설한에도 맨발로 다녔던 노인 지하철 통로를 따라 걸어가면서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선생님은 그 웃는 얼굴 웃는 안광, 김구 주석 꼭 닮았어, 축하합니다” “미스 코리아 유관순 미스터 코리아 안중근 Why two Korea”사람들은 한낱 우스갯거리로 여겨 무시하거나 킥킥거리며 웃었고, 통일이 되면 신을 신는다는 말에는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광기狂氣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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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명 | 소장위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대출상태 | 반납예정 | 예약횟수 |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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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립도서관 | 종합자료실 | 234.8-ㄱ858ㄱ | EM0000075785 | 비치중 | 0 | 로그인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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