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정보

그는 자신의 작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로맨티스트이자 보헤미안이었다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남태평양의 사모아에서 죽은 사나이. 태어나면서부터 마흔다섯 살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평생 폐질환을 앓았던 병약한 사나이. 열한 살 연상의 유부녀한테 첫눈에 반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까지 찾아가 결국 결혼까지 한 사나이.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유산으로 배를 사서 남태평양의 섬으로 떠났던 사나이. 그가 바로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작가로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다. 이 책은 그의 단편 아홉 편을 묶어 펴낸 단편 모음집이다.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청소년 시절이면 누구나 한번쯤 읽었고,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영화화되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런 작품을 썼던 원작자 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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